티스토리 뷰
목차
등산은 자연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는 훌륭한 운동이지만, 예기치 않은 부상이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응급 처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 간단한 응급 처치법을 미리 익혀두면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
◎함께 보면 좋은 글
1. 발목 염좌(삔 경우)
증상: 발목 염좌는 등산 중 잦은 부상으로, 발이 미끄러지거나 돌에 걸렸을 때 발목이 돌아가며 발생합니다. 통증이 있고 붓거나 멍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응급 처치:
- 휴식: 부상 부위를 쉬게 하여 더 이상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.
- 압박: 압박 붕대를 이용해 발목을 단단히 감아 부기를 방지합니다.
- 냉찜질: 통증을 줄이기 위해 10-20분간 냉찜질을 하고, 1시간 간격으로 반복합니다.
- 고정: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고정시키고, 더 이상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세요.
이때, 가능한 한 하산을 준비하고, 상황이 악화되면 전문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찰과상(피부가 까진 경우)
증상: 등산 중 넘어지거나 긁혀 피부가 찢어지거나 까지는 경우입니다. 상처가 작다고 방치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응급 처치:
- 세척: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.
- 소독: 항균 물티슈나 소독약을 이용해 상처를 소독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.
- 드레싱: 밴드나 거즈를 사용해 상처를 덮어주고, 필요시 방수 처리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.
3. 탈진 및 저체온증
증상: 체온이 떨어지면서 오한과 피로감이 느껴지고, 심하면 의식 저하나 말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. 기온이 낮은 산에서는 특히 저체온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응급 처치:
- 따뜻한 장소 이동: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, 최대한 따뜻하게 합니다.
- 보온 유지: 휴대한 옷을 겹겹이 입고, 모자와 장갑으로 체온을 보존합니다.
- 따뜻한 음료 섭취: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 체온을 올립니다. 단, 알코올은 금물입니다.
저체온증은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조기 발견과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.
4. 벌, 곤충 물림
증상: 벌이나 모기에 물린 경우, 가려움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이나 어지러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응급 처치:
- 침 제거: 벌침이 피부에 박힌 경우 카드 등을 이용해 살살 긁어 침을 제거합니다.
- 냉찜질: 부은 부위에 냉찜질을 하여 통증과 붓기를 완화합니다.
- 항히스타민제 복용: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, 상황이 심각할 경우 병원을 찾습니다.
5. 열사병 및 열탈진
증상: 여름철 산행 중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며, 어지러움과 두통,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심하면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응급 처치:
- 서늘한 곳으로 이동: 가능한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여 체온을 낮춥니다.
- 수분 섭취: 시원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.
- 옷 느슨하게 하기: 옷을 느슨하게 풀어 통풍이 잘되도록 합니다.
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휴식을 취하며,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.
안전한 등산을 위한 준비물
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,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응급 처치 도구들을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소독약, 항균 물티슈: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.
- 압박 붕대, 거즈, 밴드: 찰과상이나 부상 부위를 감싸줄 수 있는 필수 도구입니다.
- 냉찜질 팩: 염좌나 부기 완화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경구용 전해질 음료, 에너지 바: 탈진을 막고 에너지를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간편식입니다.
등산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응급 처치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 사항입니다. 상황에 맞는 응급 처치를 잘 활용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세요.